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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이소미가 유럽 무대에서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소미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 레이디스 골프(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인 지노 티띠꾼(태국·13언더파 137타)과는3타 차다.
이 대회는 4명씩 팀을 이뤄 2라운드까지 팀 성적으로 순위를 가려 50만 달러를 순위에 따라 지급한다.
이소미는 ‘팀 이소미’의 리더로 후배 김민선, 에이미 테일러(잉글랜드), 나스타샤 나다우드(프랑스)와 팀을 구성해 2라운드까지 34언더파를 합작,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 팀을 2타차로 제치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미는 “너무 행복하다. 골프는 개인 스포츠인데 좋은 친구, 좋은 선수들과 팀을 이뤄 편안하고 여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라 우승이 정말 오랜만인데 올해는 시작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선도 이날 3타를 줄이며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이날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 공동 13위로 뛰어 올랐다. LPGA 투어 데뷔전에서 티샷 난조로 컷 탈락했던 윤이나는 이틀 연속 보기 없는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세계 3위 인뤄닝(중국)은 컷탈락했고 한국이 김재희와 홍정민도 컷 통과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