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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SCMP]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대만 콘서트에서 세상을 떠난 가수 구준엽의 아내 故 서희원(쉬시위안)을 추모했다.
15일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오슝에서 아시아 투어 ‘스틸 레이닝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연 비는 콘서트 말미 “가장 사랑하는 선배 구준엽 형님의 아픔에 모두 슬퍼하고 있다”며 “돌아가신 분은 내 형수다. 구준엽 후배로서 여기에 왔으니 애도하고 싶다. 모두 10초간 묵념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멀리서 기도하고 싶다. 구준엽을 응원하고 지지해달라. 최고의 선배이고 정직하고 친절한 사람이다. 여러분 모두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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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故서희원. [보그 대만] |
앞서 서희원은 설 연휴 동안 가족과 일본으로 여행 갔다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년 48세.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교제하다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나 재혼했다. 이 때문에 이번에 알려진 갑작스러운 비보가 많은 사람을 더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