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과기부 차관 “韓-美 글로벌 R&D 협력 강화”

- 보스턴-바이오 프로젝트, 바이오 기술 글로벌 사업화 촉진 강조


이창윤(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마샤 맥넛 미국과학한림원(NAS) 원장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이창윤(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미국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 및 재미한인과학자들을 만나 트럼프 신정부와의 과학기술 협력 의제를 발굴에 나섰다.

먼저 이 차관은 14일 미국과학한림원(NAS) 마샤 맥넛 원장,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수딥 파리크 CEO 등 주요 인사와 각각 면담을 진행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 예측에 대해 청취하고, 트럼프 신정부에서도 한미 과학기술 협력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 자문 역할을 담당해 온 양 기관에서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차관은 출장기간 동안 Lab Central, CIC 등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 인프라를 시찰하고 바이오 벤처 등 관계 전문가와 토의를 통해 국내 바이오 혁신생태계를 강화하고 바이오 유망기술의 글로벌 창업·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12일에는 보스턴에 위치한 민간 핵융합 기업 ‘Commonwealth Fusion System(이하 CFS)을 방문하여 KSTAR 등을 활용한 한국 연구계·산업계와 美 CFS 간 핵융합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13일에는 MIT를 방문하여 국제협력처장 등 주요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국 연구기관과 MIT 간 협력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창출토록 MIT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Top-Tier 연구기관 간 협력사업’에 의해 추진 중인 KAIST-MIT 간 협력 플랫폼 구축현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KAIST와 MIT는 현재 AI 및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 소재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창윤(왼쪽 세 번째) 차관이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NEBS), 재미 한인 제약인협회(KASBP) 등 재미 한인 생명과학기술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이 1차관은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NEBS), 재미 한인 제약인협회(KASBP)가 참여하는 재미 한인 생명과학기술자와의 간담회를 주재하여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 등 한미 첨단바이오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그 과정에서 재미 한인의 역할과 참여를 당부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도 참석하여 향후 보스턴 센터(KBB, Korea Boston-Bridge) 구축·운영 계획을 소개하고 해당 센터의 역할과 기능 정립에 있어 재미 한인들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이창윤 차관은 “보스턴 출장을 통해 미국 과학기술계가 한미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한미 협력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재미 한인 과학자들에게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며 “향후 트럼프 신정부와 지속적인 고위급 소통을 통해 한미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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