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합] |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서울 못지 않았던 세종시 부동산 가치가 3년여만에 반토막 수준으로 폭락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반등세로 돌아섰고 부산과 광주, 대구 등 지방 역시 하락폭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세종은 오히려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1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는 전주 대비 0.02% 하락, 전세는 0.01%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03%, 전세는 0.01% 상승했으며 경기도 매매는 0.02% 하락, 전세 0.03% 상승, 수도권 매매는 0.00% 보합이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42.0보다 소폭 상승한 44.2이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세종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세종은 일주일만에 0.15% 하락하며 전국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020년 8월 1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썼던 세종시 대평동 ‘해들6단지e편한세상세종리버파크’ 전용 99㎡는 지난달 23일 7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한솔동 첫마을3단지퍼스트프라임 전용 84㎡는 지난달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곳은 4년 전인 2021년 1월 10억2500만원에 거래됐던 곳이다.
광주(-0.01%), 울산(-0.03%), 대전(-0.04%), 대구(-0.06%), 부산(-0.06%) 모두 하락했지만 앞선 주간에 비해서는 하락폭을 줄였다. 전남(-0.02%), 충북(-0.02%), 강원(-0.03%), 경북(-0.04%), 충남(-0.04%), 경남(-0.05%) 지역의 하락폭도 세종보다는 훨씬 적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다(0.00%(1/13) → 0.01%(1/20) → 0.01%(2/3) → 0.03%(2/10)). 강남구(0.16%), 서초구(0.15%), 양천구(0.12%), 송파구(0.12%), 영등포구(0.08%)등이 상승했고 도봉구(-0.09%), 금천구(-0.05%), 동대문구(-0.04%), 성북구(-0.04%) 등이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0.06%(1/20) → -0.05%(2/3) → -0.02%(2/10)). 과천시(0.25%), 성남시 분당구(0.12%), 성남시 수정구(0.05%), 의왕시(0.04%), 구리시(0.04%) 등이 상승했고, 동두천시(-0.47%), 평택시(-0.23%), 이천시(-0.17%), 용인시 처인구(-0.12%), 안산시 상록구(-0.06%), 광주시(-0.05%), 파주시(-0.04%), 군포시(-0.04%) 등이 하락했다. 인천(-0.02%)은 서구(0.00%), 부평구(0.00%) 보합, 중구(-0.08%), 계양구(-0.05%), 연수구(-0.03%), 미추홀구(-0.02%), 남동구(-0.02%)가 하락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수도권은 0.02% 상승, 기타 지방은 -0.03% 하락했다. 5개 광역시(0.01%)는 울산(0.17%), 부산(0.05%), 광주(0.03%), 대전(-0.04%), 대구(-0.07%) 순으로 변동을 보였다.
서울 전세는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 양천구(0.16%), 강남구(0.14%), 서대문구(0.07%), 종로구(0.06%) 등이 상승, 동대문구(-0.23%), 광진구(-0.09%), 은평구(-0.08%)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