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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내 학생 식당에서 재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은 서울대와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의 지원과 여러 단체 및 개인의 기부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청년층의 쌀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 200개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2000원, 지자체와 학교가 나머지를 부담하여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는 농식품부와 서울시립대, 경희대 등 수도권 79개교, 한국과학기술원, 충북대 등 충청권 34개교를 포함한 전국 200개 대학이 함께 한다.
올해는 겨울방학(1~2월)에도 따뜻한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조기추진했으며, 서울대, 충남대를 포함한 10개교가 1월부터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농식품부는 정부 지원단가 인상(1인당 1000원→2000), 옴부즈맨 도입 및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식단 품질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사업 참여에 대한 대학교 관심이 높아졌고, 학생들의 인식이 개선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사업을 조기 추진하여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대학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비자 단체와 식단 연계 점검을 해 더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