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 전년 대비 75% 늘어…29CM 첫 문구페어 티켓도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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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29CM은 ‘라이팅힙’ 트렌드로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문구·사무용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라이팅힙은 ‘글쓰기(Writing)’와 ‘멋지다(hip)’를 결합한 단어다. 자극적인 숏폼이나 동영상 시청을 줄이는 ‘디지털 디톡스’가 주목받으며 손 글씨로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카테고리별로는 고급 만년필, 볼펜, 연필 등 필기구 판매가 2.4배 늘었다. 다이어리·플래너는 64%, 노트류는 43% 이상 증가했다. 툴박스, 북스탠드 등 책상을 꾸미는 데스크 용품도 2배 많이 팔렸다.
전반적으로 문구용품에 관심이 쏠렸다. 국내·외 고가의 문구 아이템을 소개하는 브랜드 ‘포인트오브뷰’는 거래액이 전년 대비 7.6배 넘게 증가했다. 해외 유명 연필을 선보이는 브랜드 ‘흑심’과 디자인 문구 브랜드 ‘오이뮤’의 거래액도 2배 이상 증가했다.
29CM가 개최하는 ‘인벤타리오: 2025 문구 페어’ 얼리버드 티켓도 발매 3일 만에 전량 매진됐다. 해당 페어는 29CM가 오프라인에서 처음으로 연 박람회다. 오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29CM 관계자는 “텍스트힙 열풍에 이어 필사하거나 일기를 쓰는 등 손 글씨로 기록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문구 수집가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