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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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 |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 특별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민주당 중소기업특위는 권칠승 의원을 위원장으로 당 내 상설특별위원회로 운영된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중소기업특위는 이날 오후 출범식을 열고 ‘현장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민주당이 함께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진영 논리를 넘어 현장의 애로사항에 공감하며,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힘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출범식에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부위원장 임명식이 진행됐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의 정책 전달도 이어졌다.
중소기업 특위 위원장인 권칠승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대기업 주도 성장방식을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이 주도한지는 이미 오래됐고, 이 추세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이것이 일반적 평가이며 제가 중기부장관 경험하면서도 느꼈던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이자 핵심 역량인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중기특위는 진영논리를 떠나 실사구시 정신으로 현실성 있는 정책이 순발력 있게 적용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에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중소기업 범위기준 확대 ▷근로시간 제도 유연화 ▷온라인플랫폼 공정화 및 독점규제법 제정 등을,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 지원범위 확대를 위한 요건 개선 ▷법률·의료 AI 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 강화 ▷벤처기업 재창업을 위한 특화 공제제도 도입 등을,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는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 ▷CVC 외부출자금 및 해외투자 한도 완화 등을 각각 정책으로 전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제안하는 정책들은 출범식 이후 중소기업특위에서 토론회를 개최헤 현장 중소기업 및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논의된 결과는 당에 보고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