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가 ‘뇌졸중 AI솔루션 패키지’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17일 이 회사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서 자사의 ‘비조영CT 뇌졸중 AI 솔루션’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했다.

이 솔루션은 비조영CT 영상을 기반으로 뇌출혈과 뇌경색의 진단을 보조할 수 있다. 비조영CT는 뇌졸중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했을 때 가장 먼저 촬영하는 영상으로,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핵심이다.

이 솔루션은 촬영된 비조영CT 영상에서 나타난 고음영과 저음영 영역을 찾아내 해당 영역의 부피를 계산해준다. 기존 솔루션의 강점을 결합해 더욱 정밀한 뇌졸중 진단을 지원한다고 한다. 신속한 진단이 필수인 응급환경에서 의료진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제이엘케이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기존 PMDA 인허가를 획득한 ‘JLK-CTP’와 ‘JLK-PWI’와 함께 이번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 경우 일본 의료시장 내 뇌졸중 진단 관련 경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엘케이 측은 “새로 허가받은 솔루션은 단독 사용 때도 강력한 성능을 나타내지만 다른 제품과 조합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일본 의료시장에 최적화된 뇌졸중 AI솔루션 패키지를 구성해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