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 하나에 58만 안양시민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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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제공] |
[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축구공 하나로 58만 안양시민을 하나로 묶어낸 최대호 안양시장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FC 안양 최대호 구단주(안양시장)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함께, 우리는 안양!”이라며 “문수구장을 뒤흔든 ‘안양폭도맹진가’. 그 함성은 단순한 응원이 아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승격팀 안양의 역사적 첫승이다.
최 구단주는 “11년의 기다림, 그 간절함과 투혼이 만든 뜨거운 외침.서포터즈 RED와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그 열정은 선수들의 심장을 더욱 뜨겁게 뛰게 했습니다”고 했다.
그는 “모따의 역사적인 결승골! 공이 골망을 가르는 순간, 모두가 숨을 멈췄고, 그 순간부터 문수구장은 안양의 것이 되었습니다.‘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1-0으로 제압. 누군가는 ‘대이변’이라 했지만, 우리는 실력으로 증명했습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리그1 첫 경기, 첫 승. 역사는 새롭게 기록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승리는 단순한 1승이 아닙니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낸 선수들, 치열한 전술 싸움을 이끈 코치진, 그리고 오직 안양을 위해 목이 터져라 외친 여러분. 이 승리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승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더 강하게, 더 뜨겁게, 더 높이 올라갑니다”고 했다.
최 구단주는 “우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멈추지 않습니다.함께 가자, 끝까지! 우리는 FC안양이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