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점 사용 가능 ‘비고시원료’ 3종 확보
여드름·탈모 완화원료 2종도 인정 추진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대표 이병주)가 원료 경쟁력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비고시 원료’ 확보에 주력 중인 데, 이는 아무나 쓸 수 있는 고시원료와는 달리 기업이 자체 개발해 그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다. 장차 제품 차별화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코스맥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미백 기능성 원료 ‘화이트 플러스좀’에 대한 신규 비고시 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비고시 원료 인정을 받은 여드름 완화 원료인 ‘토타락신’과 ‘토코페릴아세테이트’ 등 3종을 확보하게 됐다. 이밖에도 탈모완화 기능성 비고시 원료로 돌콩배아추출물 ‘소이액트’, 영지버섯 추출물 ‘가녹실’ 등 2종도 신규 비고시 인정을 추진 중이다.
신규 비고시 원료 ‘화이트 플러스좀’은 코스맥스가 자체 개발한 식물성 양이온 피부전달체 기술인 ‘플러스좀’을 활용한다. 플러스좀은 피부와 화장품 유효성분 전달체 사이의 정전기적 인력을 이용해 유효성분이 피부에 더 잘 흡수되도록 돕는 기술이다.
코스맥스는 플러스좀에 미백 기능성 성분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적용해 화이트 플러스좀을 개발했다. 인공피부 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효능성분 투과율이 4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동일 성분이 함유된 음이온 전달체 대비 피부밝기 및 기미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제품 뿐 아니라 소재개발 능력 및 허가 대응력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신규 주성분을 적용한 다양한 기능성화장품을 고객사와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