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강남 한 호텔서 화촉
동료들 예식 참석 사진 SNS 등에 올려
동료들 예식 참석 사진 SNS 등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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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트 국가대표 출신 박소연(28·오른쪽)이 미샤지와 지난 16일 결혼식에서 웨딩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김해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포스트 김연아’로 불린 피겨 스케이트 국가대표 출신 박소연(28)이 우주베키스탄 전 피겨 국가대표인 미샤 지(33)와 결혼했다.
18일 피겨계에 따르면 박소연과 미샤 지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피겨계 첫 국제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전 피겨 국가대표 김해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연이 결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박소연과 미샤 지의 예식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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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트 선수 이해인(왼쪽부터)이 지난 16일 우주베키스탄 전 피겨 국가대표인 미샤 지(33)와 피겨 스케이트 국가대표 출신 박소연(28)의 결혼식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해인 인스타그램 갈무리] |
박소연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 김연아, 김해진과 함께 출전했다. 그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싱글 9위에 올랐다.
김연아 은퇴 이후 국내 최고 선수로 평가받으며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웠다. 그러다 2016년 12월 훈련 중 복숭아뼈가 골절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고 이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선발전에 출전했지만 탈락했다. 2019년 6월 은퇴한 뒤엔 뮤지컬 배우, 피겨 지도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미샤 지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으며 중국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같은 해 밀라노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고 안무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