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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620대에서 장을 마쳤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00선을 안정적으로 방어했다. 이 기간에 코스피는 총 4.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3% 오른 2626.81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면서 1.61% 상승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나토(NATO)의 방위비 지출 확대 전망이 주목받으면서 방산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IDEX 2025 방산 전시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1.44% 급등했으며, LIG넥스원(9.09%), 한국항공우주(7.37%), 현대로템(7.04%)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에서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국인은 174억 원, 기관은 1674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 투자자는 1902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91%), 기계장비(2.65%), 유틸리티(1.62%)가 강세를 보였다. 보험(-1.60%), 방송·통신(-1.35%), 필수소비재(-1.16%) 업종은 하락했다.
LS 일렉트릭은 이날 18.83% 상승하며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및 가스터빈 관련 기대감에 7.45%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건설 업종에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에 따른 재건 사업 기대가 반영되며 현대건설(8.19%), HDC현대산업개발(4.59%), DL이앤씨(3.60%), 대우건설(4.05%)이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원 상승한 1443.7원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0.67% 상승한 773.65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3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324억 원, 개인은 282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로봇 관련주에서는 유일로보틱스가 실적 확대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고, 라온테크(11.22%), 휴림로봇(13.91%), 에스피시스템스(12.31%)도 동반 상승했다. 웹툰 업종에서는 와이랩이 넷플릭스와의 콘텐츠 계약 소식이 전해지며 12.59% 급등했고, 미스터블루(3.81%), 키다리스튜디오(2.74%), NHN(3.02%)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 외에도 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 상장 이틀째 22.35%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상지 재활 로봇의 글로벌 인증 소식에 26.2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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