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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수유 마을 전경. |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인 전라남도 구례에서 봄맞이 산수유꽃축제가 펼쳐진다.
18일 구례군에 따르면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다음 달 15일부터 23일까지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매년 3월마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구례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로, 개막일 오전 10시 시목지에서 열리는 풍년기원제와 함께 시작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주 행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임창정·나태주·장예주·이정옥 등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 산수유꽃길 걷기, 어린이 활쏘기, 세계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선보인다.
지역 가수들의 버스킹 공연과 국가무형문화재 농악 한마당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구례군과 환경부, 전남도가 협업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축제로 치러진다.
방문객 이동 편의를 위해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2개 코스에서 운영한다.
캠핑카 이용객들을 위해 산동면 관산 운동장에 별도의 캠핑카 존도 조성했다.
구례에서는 봄을 맞아 대한민국 압화대전(1∼10일),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10∼30일), 구례 300리 벚꽃축제(28∼30일)가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순천 홍매화 축제도 3월 2일 열리고, 광양 매화 축제는 3월 7일에 개막되는 등 한반도 남녘에서부터 봄꽃이 개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