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가수사본부 정례 브리핑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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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어린 자녀와 함께 사망한 김하늘 양을 위해 추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경찰이 대전에서 초등학생을 살해한 40대 교사명 모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국가수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대전 초등생 살인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가 이뤄질 것 같냐는 질문에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명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을 살해한 뒤 자해했다.
경찰은 명씨가 사전에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명씨가 수술 뒤 안정을 취하고 있어 대면조사는 지연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인터넷에 올라온 악성 게시글 5건에 대한 입건 전 내사에도 착수했지만, 아직 명씨 외에 입건된 피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학교 측 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 당국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사실관계나 관련 규정을 검토 중이며 필요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