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길성 중구청장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1천원의 목욕탕 ‘어르신 헬스케어센터’ 3월 이용 신청을 오는 2월 20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중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약수노인종합복지관 회원가입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목욕탕 1회 1000원, 건강증진실은 월 1만5000원이다.
구는 이번부터 신청 경쟁을 완화하고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접수 방식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현장과 전화 접수 구분 없이 선착순으로 진행해 신청 과정이 치열해지고 혼잡도가 증가했다. 일부 어르신들은 새벽부터 줄을 서야 했고 전화 신청이 익숙하지 않아 이용 기회를 놓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구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접수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3월 이용 신청부터는 성별에 따라 접수일이 나뉜다. 여성 어르신은 매월 20일, 남성 어르신은 2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또한, 4월 이용 신청부터는 유선과 현장 접수를 구분할 예정이다.
![]() |
중구 어르신 목욕탕 내부 모습. [중구청 제공] |
2023년 12월 문을 연 중구 어르신 헬스케어센터는 총 3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남성 목욕탕, 2층에는 여성 목욕탕이 자리하고 있으며, 3층에는 스마트 헬스 기구를 갖춘 건강증진실이 마련돼 있다.
센터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 헬스케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르신 헬스케어는 어르신들이 목욕뿐만 아니라 건강을 돌보고 담소까지 나눌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곳”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