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과 연계한 안전 주행 프로그램이 자동차 사고율을 낮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롯손보는 고객 데이터와 주행 기록을 기반으로 분석한 ‘캐롯 리포트 2024’를 19일 공개했다. 캐롯손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누적 가입자가 234만건을 기록했으며, 고객의 주행 패턴이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신규 가입자의 연평균 주행거리는 7357㎞였으나 지난해엔 8275㎞로 2년 만에 12.5% 증가했다. 기존 캐롯 자동차보험이 ‘적게 타는 운전자’를 위한 보험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과 달리, 주행거리가 긴 고객들도 늘고 있다.

아울러 캐롯손보의 자동차보험 운전자들은 보험 갱신 1회차마다 평균 사고율이 5.92% 감소했다. 캐롯이 운영하는 ‘주차 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한 운전자의 사고율은 7.6% 감소했다.

캐롯은 ‘캐롯 퍼펙트그린카드’ 등 안전 운전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긴급출동 서비스 고객만족도가 95.7%를 기록했다.

국내 등록 차량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평균 약 1.8톤이지만, 캐롯 운전자의 연간 배출량은 약 1톤으로, 국내 평균 대비 45% 낮았다. 캐롯손보는 “캐롯 운전자의 주행 거리와 주행 습관 변화가 보험료 절감은 물론, 친환경 운전 문화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