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지구촌생수 최강”…짐 로저스가 반한 사랑해300 글로벌진출

깊은바다, 세계적투자가와 투자협약 체결완료
로저스 회장이 투자한 사랑해300 글로벌 진출
장명윤 회장 “오늘은 세계적 생수 도약의 첫날”
천연 미네랄 밸런스 갖춘 프리미엄 해양심층수
2024 스페인 국제파인워터 대회서 1등상 수상
마그네슘:칼슘:칼륨 비율 3:1:1로 양수와 유사
로저스 회장과 인연, 김유경 CEO 영입후 탄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이 직접 축사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로즈룸에서 열린 ㈜깊은바다와 투자협약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로저스 회장은 이날 깊은바다의 사랑해300과 관련한 투자 결정 배경에 대해 “사람이 좋고, 제품이 좋으면 투자하는 것”이라며 강한 신뢰를 표했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5년내 지구촌에서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생수 브랜드로 올라설 것입니다. 톱(Top)이 될 자신 있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로즈룸에서 열린 ㈜깊은바다와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과의 투자협약 체결식. 장명윤 깊은바다 회장은 ‘지구촌 투자의 달인’이 투자에 합류해준 자사의 프리미엄 해양심층수(사랑해300)에 대한 자긍심을 이렇게 표현했다. 깊은바다의 최고급 생수 ‘사랑해300’은 2024년 스페인에서 개최한 국제파인워터 대회에서 1등(골드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전세계 60여개국의 생수 브랜드가 참여했고, 치열한 경쟁 끝에 사랑해300은 심사위원단 6명 중 100점 1명, 99점 5명으로 종합평가 점수 595점을 획득하며 세계에서 최고로 뛰어난 생수로 선정된 것이다. 이런 자부심을 장 회장은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강조한 것이다.

최고급 생수 사랑해300의 고품질은 10년 가까이 발로 뛴 장 회장의 열정이 바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년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최고급 생수를 만들기 위해 007가방을 들고 강원도 등을 돌아다녔고, 마침내 속초 해양심층수를 발견하고 고생고생 끝에 이를 품질화하는 데 성공했다.

장 회장은 협약식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물은 사랑해300이라고 확신한다”며 “지난 10년간 많은 고생을 했는데, 좌절을 할때마다 ‘세상에서 최고의 물이 사랑해300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포기하는 것은 세상에 빚을 지는 것’이라는 생각에 뛰고 또 뛰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수없이 나 자신에 ‘도대체 왜 이 일을 하는가’라고 반문해 왔는데, 오늘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과 투자 협약을 맺게돼 그동안 헛일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정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날 로저스 회장은 깊은바다와 주식 양도양수 및 사내이사 등록 계약서 체결을 했다. 더불어 새롭게 취임한 CEO 김유경 대표와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 투자금액은 프리미엄 해양심층수 사랑해 300의 글로벌 도약 및 사업 규모 확장에 따라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깊은바다의 사랑해300은 본격적으로 글로벌진출 문을 열게 됐다. 깊은바다 관계자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은 싱가포르 미국 대사관을 통해 사내이사 등재 접수를 완료한 공증 서류들을 전달, 지난 17일 국내 법무 법인을 통해 이사 등재와 공증을 마친 상태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장 회장은 “인체의 70%이상이 물로 구성돼 있고, 혈액의 경우는 90%이상이 수분”이라며 “결국 좋은 물을 마시면 좋은 피가 되고, 나쁜 물을 마시면 나쁜 피가 된다는 뜻인데, 왜 우리가 좋은 물을 섭취해야 하는지 그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했다. 그는 “사랑해300의 뛰어난 품질과 검증된 상품성은 로저스 회장이 투자를 결정한 배경을 단박에 알수 있는 것”이라며 “글로벌 생수 시장에서 사랑해300은 5년내 가장 사랑받는 생수로 도약할 수 있는 비전과 가치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물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고, 향후 5년내 글로벌 프리미엄 생수 시장에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대표하는 기업이 나올 것이고, 그게 깊은바다일 것이라는 게 의욕적인 비전”이라며 “오늘의 협약식은 깊은바다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명윤 깊은바다 회장이 짐 로저스 회장 사내이사 취임 및 투자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 회장은 “사랑해300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5년내 글로벌생수시장에서 최강자로 우뚝 서겠다”고 했다.


▶짐 로저스 회장 “물로 부자 되세요”=이날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그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이다. 짐 로저스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1969년 퀀텀펀드를 공동 설립했고, 1970년부터 10년 동안 S&P500지수가 47%상승할 때 4200%라는 경이로운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월가 투자계의 레전드라 평가 받은 인물이다.

“왜 깊은바다에 투자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짐 로저스 회장의 답은 간단했다. “심플하게 사람이 좋고 제품이 좋으면 투자하는 것이다.”

로저스 회장은 앞서 깊은바다 CEO로 취임한 김유경 대표와 인연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홍콩대학교 경영학 석사과정(MBA)과 푸단 대학교 경영학석사(IMBA)과정을 거쳤으며 세계적인 투자 금융사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다. 그는 특유의 네트워크와 글로벌시장을 바라보는 눈으로 ‘사랑해300’의 가치와 비전을 심은 인물이다. 로저스 회장은 이렇듯 김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사랑해300이 지닌 브랜드 잠재성을 크게 인정한 것이다.

로저스 회장은 이런 맥락에서 사랑해300에 대한 시장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 물은 매직(Magic)과도 같다.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우수한 품질)것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물을 통해 모두 건강하고 오래살고, 이 물을 갖고 모두들 부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저의 투자 원칙은 철저하게 ‘내가 아는 것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라며 이날의 투자가 확신으로부터 출발한 것임을 강조했다.

전세계 생수시장은 올해 기준 7000억달러(1000조원) 규모로, 매년 물 시장은 연 20%씩 고속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 회장은 이런 생수시장의 폭발 성장 가능성과 함께 깊은바다의 잠재력에 주목, 투자를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게 관련업계의 평가다. 로저스 회장은 이날 실제로 사랑해300의 경쟁력이 향후 5년내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생수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비전과 가능성에 후한 점수를 줬다.

로저스 회장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한국에 대한 투자와 시장 전망 견해를 솔직하게 내놓기도 했다. 그는 최근의 저서 ‘2030년 돈의 세계지도’를 통해 향후 10년간 쇠락할 나라로 한국을 꼽기도 했다. 그는 “왜 한국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에 대한 (나의)애정은 변함없고 꼭 비관적으로 보지도 않는다”면서도 “다만 한국사회에 직면한 최악의 저출산 위기를 감안하면 그렇다는 것이며, 이는 서둘러 극복해야할 문제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강조한 측면도 있다”고 했다. 로저스 회장은 “저출산 위기를 어느정도 벗고, 특히 남북 간 국경이 열리고 통일이 실현되면 강대국이 될 것이란 사실은 자명하다”고 했다.

▶생수 넘어 향후 바이오 가겠다=이날 협약식에선 사랑해300 제품의 품질 검증과 과학적 설명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사랑해300은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있고 까다로운 미국 FDA, 세계생수협회 IBWA, 자킴할랄, 세계 아토피 품질, 세계미세먼지 협회 친환경, 국제 식품안전표준 FSSC 22000 등 내로라하는 국제 인증을 모두 통과한 제품이다.

짐 로저스(가운데) 회장과 장명윤(오른쪽) 깊은바다 회장, 김유경 대표가 투자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가 협약 배경 설명을 하고 있다. 로저스 회장은 김 대표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깊은바다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깊은바다 측은 “우리가 건강을 지키기위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선택은 깨끗한 공기와 미네랄이 풍부하고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이라며 “사랑해300은 전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생수 중 미네랄 함량이 가장 높은 생수라 할 수 있으며, 미네랄 비율은 마그네슘3 칼슘2 칼륨1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비율은 태아의 양수 비율과 혈액의 미네랄 비율과 유사해 미네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미네랄의 보충과 흡수를 가장 빠르게 시킬 수 있는 황금비율”이라고 덧붙였다.

협약식에선 40년동안 물을 연구해 ‘물 박사’로 통하는 김길호 교수(경희대)가 관련 연구결과(논문)도 공개했다. 김 교수는 “해양심층수는 미국 일본 대만 노르웨이 그리고 한국, 이렇게 5개 국가만이 취수가 가능한 천혜의 청정자원”이라며 “그중 한국의 동해는 세계 해양학계가 ‘동해야말로 천혜의 심층수 해역’이라고 인정할 만큼 청정성과 수질에 있어 탁월하다”고 했다. 사랑해300은 속초의 해양심층수(510미터)에서 취수하는 제품이다.

김 교수는 “동해안 심층수는 미네랄 농도가 다른 나라의 10배 이상 높다는 게 과학적으로 검증됐다”며 “게다가 동해 심층수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물의 흐름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이온을 띠고, 물의 분자농도가 육각수 형태를 지니고 있어 사람 몸에 좋은 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블러드 웨이스츠(Blood Wastes)라는 말이 있듯이, 질병의 대부분은 피에서 시작된다”며 “피를 좋게 하는 좋은 물은 현대인의 경계 질병인 당뇨나 심혈관, 고혈압, 암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점에서 최상의 물은 천연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깊은바다는 이날 협약식에서 세계 최고의 생수업체 도약을 선언함과 동시에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의 진화 의지를 피력했다.

짐 로저스 회장과 오랜 인연을 갖고 있는 김유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깊은바다와 사랑해300은 ‘인류를 위한 무궁한 가치 창조’에 비전을 두고,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도약키 위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했다. 그는 혁신기술과 제품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의 진화를 추구한다면서 생수사업의 외연확대를 통해 ▷1년 내 세계최대 규모의 해양심층수 공장 설립 ▷만성질환 유병율 증가 및 예방의료 수요 확대 ▷혁신적인 천연치료제 개발 집중 등의 플랜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전세계 천연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3.7%나 성장하고 있을 정도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우리의 비전 방향과 목표지점은 여기에 있다”고 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깊은바다는 대한민국의 자원수출국으로의 도약을 기치로 주요 글로벌시장에서의 수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시장에선 세계 최대 유통사와 계약 완료했고, 1912허브앤코 USA 지사 동부와 서부에 집중 수출이 확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사우디 지사를 통해 투자합의각서(MOA)를 바탕으로 월 200만병 수출을 할 예정이다. 중국에선 중바이 그룹(ZHONGBAI Group)과 협력, 홍콩과 마카오 시장에서 동시에 사업 진행을 협의 중이다. 1912허브앤코 USA 지사를 통해 캐나다 시장에 대한 수출도 확정했다.

김 대표는 “510m 깊은 바다에서 취수한 좋은 물, 미세플라스틱 제로의 좋은 물이 가져올 ‘놀라운 가치의 탄생’에 주목해달라”며 “명확한 사명감과 비전으로 가치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그는 “로저스 회장의 ‘인간을 이롭게 하는 사업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결국 사람들에게 가장 이로운 사업은 건강에 좋은 물을 제공하는 것이고, 이것이야말로 가장 가치있고 이로운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선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을 했던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직접 축사를 해 시선을 모았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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