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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친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20대 아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A 씨를 존속살인 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44분쯤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하던 아버지 B 씨(49)를 흉기로 찔러 3㎝ 열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도착했을 떄, A 씨와 B씨는 모두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아들인 A씨는 목에 상처를 입고 B씨는 복부에 3㎝ 열상이 있었다.
두 사람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B 씨는 상처가 깊어 이날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병원을 통해 A 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하고, 국민건강보험 등에 해당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며 “아버지에 대한 조사는 아직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