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K-펫푸드 美 역수출 쾌거”

뉴트리플랜 반려묘 습식캔 6종
매장 7만곳 입점…10년만의 성과



동원F&B가 최대 반려동물시장인 미국으로 K-펫푸드를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동원F&B는 이달부터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NUTRIPLAN·사진)’을 미국에 수출한다. 수출품목은 반려묘용 습식캔 6종(사진)이다. 7만개에 달하는 미국 전역의 마트·펫숍과 온라인몰에 입점한다. 현지 판매액은 연간 약 3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번 수출은 펫푸드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국으로 진출하는 첫 사례다. 네슬레 퓨리나·마즈 등 외국 브랜드가 주도하던 국내 펫푸드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로 미국에 역수출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원F&B는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4년 ‘뉴트리플랜’ 론칭 10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동원F&B는 참치캔을 생산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1년부터 30년 이상 반려묘용 습식캔을 일본으로 수출해왔다. 반려묘용 습식캔은 직접 어획한 참치를 자숙(증기로 쪄서 익힘) 후 즉시 캔에 담아 신선한 품질을 자랑한다. 현재 일본, 베트남, 홍콩 등 1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약 7억개에 달한다.

동원F&B는 최근 반려견용 사료 생산설비를 증설하며 반려묘를 넘어 펫푸드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정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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