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음반산업협회 발표 2024 순위
‘앨범 세일즈 차트’ 20위에 K-팝 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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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븐틴과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엔하이픈은 글로벌 앨범 차트에서 K-팝 그룹 중 가장 많은 음반을 팔아치는 그룹이었다.
18일(현지시간)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2024’에 따르면 세븐틴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래퍼 드레이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K-팝 그룹 최고 순위다. 스트레이 키즈는 5위, 엔하이픈은 14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8000개 이상 음반사를 회원으로 보유한 IFPI는 매년 음반 산업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순위를 발표한다.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는 아티스트의 실물 음반 판매량,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수치를 종합해 산출하는 만큼, 그해 가장 인기있는 가수와 그들의 글로벌 팬덤의 화력을 볼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세븐틴과 스트레이 키즈는 2023년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도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엔하이픈이 이번에 처음으로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세 팀은 ‘글로벌 앨범 차트 2024’에서도 활약했다. ‘글로벌 앨범 차트’는 개별 앨범의 실물 음반 판매량,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수치를 종합한 순위다.
엔하이픈의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가 4위로 K-팝 음반 중엔 가장 높은 순위에 안착했다. 세븐틴은 열두 번째 미니음반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와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가 각각 6위와 8위에 자리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미니음반 ‘에이트’(ATE)로 10위에 올랐다.
실물 음반 판매량과 음반 전체 다운로드 수치를 살피는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 2024’는 K-팝이 완전히 장악했다. 상위 20개 음반 중 K팝 아티스트 음반이 17개였다. 엔하이픈이 2위에 올랐고 그 뒤로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NCT 드림, 에스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톱 20’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