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Zelle) 거래액 1조달러 돌파…송금플랫폼 사상 처음

젤

지난해 디지털 송금·결제 플랫폼 젤(ZELLE)을 통한 거래액이 전년 대비 27%나 증가하면서 총 1조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모와 페이팔 그리고 캐시 앱 등 유사 서비스를 포함한 디지털 송금 플랫폼 사상 특정 기업의 연간 총 거래액이 1조달러를 넘기는 젤이 처음이다.

젤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해 사용자는 총 1억5천100만명. 거래 건수는 3억6천만건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사용자수는 12%, 거래건수는 24%증가했다. 거래 건수가 늘면서 총 거래금액도 27%늘어나 1조달러를 넘겼다.건당 평균 송금액은 277달러 78센트로 나타났다

미국 금융업계에서는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들이 젤을 서비스에 포함시키면서 사용자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일 송금액 등에 제한이 있지만 편리하게 수수료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젤측은 “전체 거래 건수 중 문제가 된 건수는 0.5%에 불과했다”라며 “젤로 인해 현금이나 수표와 같은 도난 위험이 따르는 거래가 크게 줄었다”고 강조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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