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 49%·정권 재창출 40%
대선후보 정당, 민주 37%·국힘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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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의 2월3주차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주 조사 대비 1%포인트(p) 내린 31%, 김 장관은 같은 기간 3%p 하락한 10%를 각각 기록했다.
뒤를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8%), 홍준표 대구시장·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각 5%),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각 2%), 우원식 국회의장·김동연 경기지사·김부겸 전 국무총리·김경수 전 경남지사(각 1%) 순으로 조사됐다. ‘없다·모름·무응답’은 3%p 늘어난 31%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는 75%로 크게 높았다. 우원식 의장, 김동연 지사는 각 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장관(23%), 오세훈 시장(16%), 홍준표 시장·한동훈 전 대표(각 12%) 순이었다.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이 간다’고 답한 비율은 이재명 대표(35%), 오세훈 시장(25%), 김문수 장관(24%), 한동훈 전 대표(20%), 홍준표 시장(18%)로 각각 집계됐다. 정당 기준 대선후보 지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37%), 국민의힘 후보(34%), 조국혁신당·개혁신당 후보(각 2%)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구도 인식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49%)’ 응답이 ‘정권 재창출(40%)’보다 높았다. 정권 교체 응답은 진보층(87%), 중도층(55%)에서 높았다. 정권 재창출 응답은 보수층(75%)에서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 국민의힘은 전주와 같은 37%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2%p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7%), 개혁신당(3%), 진보당(1%) 순으로 조사됐다. 태도 유보 응답 비율은 17%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