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피조개·바지락 패류 수출해역 여수·고흥 오염행위 단속

여수해경 단속 활동 자료 사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해양경찰서는 수출용 패류 생산 해역인 여수 가막만과 고흥 나로도 해역 내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미국식품의약국(FDA) 수출용 패류 생산 지정 해역 내에서 운항하는 여객선, 유·도선, 어선 등을 대상으로 단속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패류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관리 기준을 이행하기 위한 한국패류위생계획에 따른 것이다.

선박에서 발생하는 분뇨, 쓰레기 등 폐기물의 적법 처리 여부와 관련 설비의 설치 및 관리 실태를 중점 확인하게 된다.

여수 가막만과 고흥 나로도 해역은 각각 제4호, 제5호 국내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 해역(총면적 8586ha)으로 굴, 피조개, 바지락 등이 생산돼 수출되는 곳이며, 국내 주요 먹거리로서도 엄격한 위생 관리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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