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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짐 머레이 어워드 수상자로 결정된 리디아 고. [사진=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리디아 고가 미디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짐 머레이 어워드’를 수상하게 됐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20일 “리디아 고가 미디어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을 인정받아 짐 머레이 어워드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리디아 고는 기자단 투표에서 61.2%를 획득해 경쟁자인 브리태니 린시컴과 마크 오미라(이상 미국)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자 선수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3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이후 11년 만이다. 그 이전엔 여자선수로는 2007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9년 줄리 잉스터(미국)가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 상에 대한 시상식은 ‘명인열전’ 마스터스를 앞두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2002년 제정된 짐 머레이 어워드는 매년 미디어에 대한 프로 선수들의 협력과 기여, 그리고 기자들과의 업무 관계에서 가장 긍정적인 측면을 반영한 공로로 수상자가 결정되고 있다. 이 상은 LA 타임즈의 퓰리처상 수상자인 고(故) 짐 머레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리디아 고는 그동안 공개적으로 언론에 자신의 연애와 결혼, 건강, 심지어 반려동물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유해왔다. 리디아 고는 항상 친절한 태도로 정해진 시간보다 더 긴 인터뷰 시간을 제공했으며 언론의 취재에 흥미를 더하는 디테일과 설명을 제공했다.
이런 태도는 LPGA 명예의 전당에 올라 더 많은 미디어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와도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 촉박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사려 깊고 친절하며 관대한 태도를 보여 미디어로부터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