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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략자산 B-1B 전략폭격기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반도에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미국의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공군 제공] |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미국의 전략자산 B-1B 전략폭격기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반도에 전개했다.
국방부는 20일 “한미 양국은 오늘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행된 미국 전략폭격기 전개 훈련으로 우리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미국의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지난달 15일 한미일 3국 훈련을 위해 전개된 지 36일 만이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한미동맹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공군 정찰기 RC-135V 리벳조인트는 19일 오후 2시께부터 1시간 40분 동안 한반도 서해 상공에서 정찰비행을 실시했다.
리벳조인트는 첨단 전자센서를 통해 전자정보와 통신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할 수 있다.
특히 수백㎞ 거리에서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를 포착할 수 있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할 때 활용된다.
미국의소리(VOA)는 리벳조인트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때 관련 신호를 감지한다며 이번 비행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기 위한 임무였는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