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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열린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빠른 시일내에 ‘한국형 챗(Chat) GPT’가 개발될 수 있도록 ‘월드베스트(World Best) LLM’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중구 서울스퀘어빌딩 16층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주재한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모델 개발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 최정예 인공지능(AI)팀을 선정하여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연구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범용인공지능(AGI) 독자기술 확보를 위해약 1조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도 예타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 권한대행은 “AI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우수 인재를 유치하겠다”면서 “청년 인재들이 겨루는 ‘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 혁신적 인재가 AI 개발에 뛰어들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AI 신진연구자의 창의도전적 연구활동을 집중 지원하고,해외 석학과 우수연구자 유치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또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등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총 2조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를 조속히 구축하고,연내 첨단 GPU 1만장을 우선 확보해컴퓨팅 자원 제공 서비스를 조기에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에 대한 세제지원도 강화하겠다”면서 “그간 개인정보 문제로 활용이 어려웠던 공공 데이터, 비정형 원본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양질의 산업·제조 데이터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AI와 클라우드 분야에 대한 세제지원은 AI를 조특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AI R&D, AI인프라 투자 세제지원 강화(클라우드) 클라우드 이용료에 대해 R&D 비용을 세액공제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 권한대행은 “AI 활용과 산업화에서 세계 1등이 될 수 있도록AI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면서 “기업간 협력을 통한 AI 모델 공동개발을 지원하고,제조 AI 전문기업 100개에 인력자금판로 등을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까지 3조원 규모의 AI 스타트업 집중형 펀드를 조성하고,대기업 수요 연계를 통한 ’스케일업‘을 지원하겠다”면서 “의료법률 등 파급력이 큰 분야의 AI 서비스를 개발하는‘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여AI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고속 엘리베이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3조원 규모의 AI스타트업 집중형 편드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2조원), 글로벌AI펀드(2000억원), AI혁신펀드 자펀드(900억원),KIF 자펀드(2000억원), AI코리아펀드(5000억원), AI기반 신산업펀드(14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