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660대 약세…차익실현 ‘숨고르기’ [투자360]

고점 부담 속 8거래일만 하락 전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한령 해제 기대’ 엔터·화장품주 급등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코스닥 지수 모두 약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이상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코스피가 20일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영향으로 8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3.85포인트(0.52%) 내린 2657.6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9.80포인트(0.37%) 내린 2,661.72로 출발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6억원, 1495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31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1원 오른 1441.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소화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24%, 0.07% 상승했다.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오른 코스피는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피로감에 일부 급등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며 “다만 증시 유동성 여건 개선에 힘입어 업종별 순환매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0.17%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0.69%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수입차 관세가 4월보다 일찍 발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대차(-0.74%), 기아(-1.05%) 등 자동차주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78%), KB금융(0.24%)를 제외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2.34%), 셀트리온(-0.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4%) 등 다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6포인트(0.51%) 오른 774.26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49포인트(0.06%) 내린 777.78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89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7억원, 43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15.57%), CJ ENM(7.65%), 디어유(8.46%) 등 엔터·미디어주가 강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한 가운데 한국첨단소재(16.67%), 아이윈플러스(7.92%), 엑스게이트(6.23%) 등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도 상승 중이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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