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이번엔 진짜로 해제되나?…엔터·화장품株 줄줄이 강세 [특징주]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 30% 상한가
콘텐트리중앙 23.75% 등 엔터주 강세
와이지엔터 12.22%, 에스엠 5.70% 등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해제 관측이 제기되면서 20일 장 초반 중국 진출 가능성이 있는 엔터 업종과 화장품, 여행 등 관련 업종이 동반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콘텐트리중앙은 23.75%, 스튜디오드래곤 21.92%, 삼화네트웍스 14.35%, CJ ENM[ 11.57% 등 콘텐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5.70% 올랐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2%), JYP Ent.(3.08%), 하이브(2.86%) 등 주요 연예기획사의 주가도 급등 중이다. 하이브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YG엔터의 음원 유통과 지적재산(IP) 라이센싱을 담당하는 YG PLUS(25.36%)도 크게 올랐다.

화장품 수출 확대 기대감에 한국화장품제조가 13.38%, 한국화장품(6.88%), LG생활건강(6.97%), 코리아나(5.33%), 토니모리(9.92%), 아모레퍼시픽(4.43%) 등이 오르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중국 정부가 이르면 5월께 한한령을 풀 계획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한한령 해제 가능성은 종종 언급돼왔으나 실행되지 않으면서 단기 모멘텀으로만 작용해왔다. 시장은 이번에는 실제로 한한령이 해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100% 신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치·경제적 관점에서 한한령 해제 가능성은 가장 높은 시기라고 판단된다”며 “(한한령 해제) 현실화 가능성에 가까워졌으며 고멀티플 논란이나 차익실현 의지는 잠시 접어두어도 좋을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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