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채 이상 보유자도 수도권 주담대 허용
가계대출 한도 재설정에 대출 빗장 풀어
KB국민·신한·NH농협도 제한 풀지 주목
가계대출 한도 재설정에 대출 빗장 풀어
KB국민·신한·NH농협도 제한 풀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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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우리금융그룹]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은행이 유주택자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제한 조치를 완화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주택을 1채 이상 보유한 고객의 서울 등 수도권 추가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취급을 재개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유주택자의 수도권 주담대 및 전세대출 취급을 제한한 바 있다. 앞서 올해 초 다주택자의 전세대출 취급 제한을 완화한 데 이어 추가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까지 연 것이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가 새로 설정돼 가계대출 공급을 늘릴 여력이 생긴 만큼 대출 빗장을 풀어주며 고객 모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이 유주택자에 대한 수도권 주담대 취급 제한 조치를 완화하면서 다른 은행도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하나은행을 제외한 주요 시중은행은 유주택자 주담대에 제한을 두고 있다.
KB국민은행은 1주택 보유자에 대해 수도권 내 주담대를,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담대를 각각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