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국정협의회, 기대 부응할 합의점 도출 못해…실무회담 최선 다할 것”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20일 오후 배석 후 페북에 글


최상목(오른쪽 아래)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정부 국정협의회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오후 열린 ‘국회-정부 국정협의회’에 대해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회담이었지만, 기대에 부응할만한 합의점은 도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진 의장은 국정협의회 참석 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족하지만, 한발 한발 내딛어 보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적었다.

진 의장은 “‘국정 안정을 위한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20일 오후 늦게 국회 사랑재에서 열렸다”며 “우원식 국회의장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요의제를 놓고 한 자리에 모였다. 정책위원회 의장인 저는 실무회담 대표로서 배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회담이었지만, 기대에 부응할만한 합의점은 도출하지 못했다”며 “민생회복과 내수진작에 마중물이 될 추경(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에는 공감을 이루었음에도 명확한 합의를 보지 못한 점은 못내 아쉽다”고 했다.

진 의장은 “다만, ‘민생 지원, 미래산업 지원, 통상 지원’의 3대 원칙으로 추경의 시기와 규모,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만큼 최종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 한 개의 쟁점만을 남겨 놓고 있는 연금개혁과 반도체특별법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실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와 경주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지원 특별위원회 설치에는 합의가 이뤄졌고, 기후위기특별위원회와 통상대책특별위원회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국회와 정부가 첫발을 내디뎠으니, 후속으로 이어질 실무회담과 차기 국정협의회에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결과를 내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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