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림픽 메달 획득을 기념하는 리디아 고의 어깨 문신.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최근 세 차례 올림픽에서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새긴 어깨 타투가 화제다.
LPGA투어닷컴은 최근 올림픽 메달 획득과 관련된 리디가 고의 어깨 문신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리디아 고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오른쪽 어깨에 예수상과 후지산, 그리고 에펠탑을 미세한 라인으로 새겼다.
지난 2019년 한국에서 자신의 이두근에 올림픽 링을 새겼었던 리디아 고는 같은 타투이스트에게 올림픽을 상징하는 문신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디아 고는 여러 가지 디자인중 올림픽 개최지의 랜드마크를 연결한 타투를 선택했다.
![]() |
다음 주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리디아 고. [사진=LPGA] |
리디아 고는 “작년에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올림픽 링을 새겨준 타투이스트에게 ”세 개 올림픽 메달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나요?“라고 물었어요. 한국 타투이스트가 ”스카이라인은 어때요?“라며 올림픽 개최지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제안했는데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의 문신을 보면 메달 색깔에 따라 에펠탑이 가장 높이 위치하며 그 다음이 예수상, 그리고 후지산 순서다. 실제 높이는 후지산이 가장 높지만 동메달을 획득한 장소라 타투에서는 가장 낮게 위치한다. 리디아 고는 “제가 영원히 간직할 소중한 문신을 새겨준 타투이스트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 불참한 리디아 고는 다음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는 출전한다. 리디아 고는 올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선 6위, 파운더스컵에선 공동 48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