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무장애 도시 조성’ 프로젝트 참여
연내 이동약자 시설 접근성 작업 완료 계획

포스코인터내셔널 홈페이지.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광양제철소, 광양시와 경사로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양사는 총 1억원을 투입해 이동약자들의 접근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2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에서 ‘무장애 도시 광양 만들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조현옥 광양시부의장, 정헌주 중마장애인복지관장, 박종일 포스코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정상경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광양시 모든 시민이 시설물과 편의시설 등 원하는 모든 곳을 불편함 없이 이용하도록 환경기반을 조성해 접근권을 보장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광양제철소는 총 1억원의 사업비를 조성한다. 오는 3월부터 12일까지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이동약자들의 시설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법적의무사항이 아닌 소규모 사업장도 대상으로 한다.

정상경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장은 “5cm의 턱도 누군가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될 수 있다”며 “광양시가 추진하는 ‘광양시 무장애 도시 조성’에 포스코그룹이 함께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광양제철소는 지난해부터 ‘엄마손밥상’ 등 28개소에 이동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광양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추진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협력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휠체어 전용 내비게이션 앱 ‘휠비(Wheel-Vi)’를 개발해 임직원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고 보행로, 계단, 경사로 등 편의시설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