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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제공]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미국 정부의 중국 선사 견제책이 구체화하면서 국내 해운주 주가가 24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오전 9시 48분 기준 HMM은 전장 대비 11.94% 오른 2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5.09% 오른 주가는 한때 15.43% 오른 2만15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흥아해운(8.08%), 대한해운(2.85%), 팬오션(0.94%), KSS해운(0.11%) 등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해양·물류·조선 산업 장악력을 고려해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과 관련한 국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USTR의 추진안은 중국 선사 소속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달러(약 14억원), 또는 선박의 용적물에 톤(t)당 최대 1000달러(약 144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중국산 선박을 포함한 복수의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의 경우,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조건에 따라 최대 150만달러(약 21억5000만원)의 수수료 등을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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