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현황·평균 생활양식 조사
통계챗봇 ‘코봇1.5’ 시범서비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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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경제상황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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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24시간 [통계청 제공] |
통계청이 국민 누구나 통계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통계시각화콘텐츠 ‘경제상황판’과 ‘국민생활돋보기’를 24일부터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제공한다. 고도화된 통계챗봇 ‘코봇 1.5’도 이달 28일부터 국민평가단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통계시각화콘텐츠는 정보의 양이 방대한 수치 위주의 통계에서 추려진 핵심정보(지표)를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표·애니메이션·인포그래픽과 같은 시각적 요소로 표현한 서비스를 말한다.
‘경제상황판’은 기존의 분산된 경제 관련 콘텐츠를 통합하고 다양한 경제지표를 한데 모아 누구나 쉽게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산업활동·고용·물가의 3대 동향은 물론이고 국민계정·주거·금융까지 경제를 대표하는 지표 데이터들을 표준화·시각화해 누구나 손쉽게 지역별, 지표별로 비교·분석 할 수 있다. 분기별로 공표하는 지역별 경제동향은 인포그래픽을 이용해 시의성 있게 제공한다.
경제지표는 10개 분야, 88개 지표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표를 한 화면에 간단하게 모아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하나의 지표를 전국 및 17개 시도에 대한 비교도 가능하다. 특히 기존 ‘나의 물가 체험하기’와 ‘경기순환시계’와 같은 경제 관련 콘텐츠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생활시간조사’는 우리 국민의 하루 시간 활용 현황 및 평균적인 생활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승인통계다. 이 가운데 ‘국민생활돋보기’는 생활시간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의 삶을 통계적으로 재미있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예컨대 40대 대전 남성, 30대 서울 여성 등 다양한 집단에 대해 1시간 간격의 주된 행동 변화를 관찰하거나, 본인의 하루 시간 사용과 타인의 시간 사용 통계를 비교하는 등 다양한 통계 경험을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통계청은 AI 통계챗봇 ‘코봇’에 최신 언어 모델을 활용해 기능을 보강한 ‘코봇 1.5’도 새롭게 선보인다.
현재 국가통계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제한 시범서비스(Closed Beta Service)에 참여할 국민평가단을 모집 중으로, 28일부터 한 달간 제한 시범서비스를 거쳐 모든 통계이용자로 공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봇 1.5는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통계를 일상언어로 질문하면 관련된 통계표를 추천해 주는 ‘통계 추천’ 기능과 어려운 통계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 주는 ‘통계 설명’ 기능이 추가됐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통계시각화콘텐츠나 코봇과 같이 누구나 통계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선·발굴함으로써 통계 활용도를 제고하고 국민의 통계정보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 밝혔다.
한편, 통계청은 국민의 통계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고 통계 이용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통계시각화콘텐츠를 매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KOSIS 100대 지표, 인구로 보는 대한민국에 이어 2024년에도 ▷세계속의 한국, 통계로 보는 자화상 등을 제공한 바 있다.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