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고용 안정·지역 균형 발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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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가 지난 21일 ‘넥스트 잡’ 2차년도 성과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두나무 제공]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두나무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넥스트 잡’ 2차 연도 성과 공유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넥스트 잡은 두나무가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넥스트 시리즈’ 중 하나다. 자립준비청년이 홀로 설 수 있도록 맞춤형 인턴십, 창업 지원, 금융 교육, 진로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렸다. 인턴십을 진행한 자립준비청년들과 지역 거점 기관 및 고용 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참석자는 지난 1년간 자립준비청년의 고용 안정, 지역활성화 등 넥스트 잡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나무는 성과 공유회에서 자립준비청년 530명을 도왔다고 밝혔다. 두나무의 사업 성과 분석에 따르면 참여 청년의 80%가 넥스트 잡을 통해 정규직 전환 되거나 진로 결정에 도움을 받았다. 참여 청년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도 5점 만점 중 4.3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두나무는 넥스트 잡 2차 연도 핵심 사업으로 지역 일자리 연계를 지목했다. 이에 따라 두나무는 사업 범위를 기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대전·대구·광주까지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거주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익숙한 환경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 수도권으로의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함이다.
김영진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 이사장은 “넥스트 잡의 특별한 점은 자립준비청년과 기업 간의 라포(상호 신뢰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라며 “진실한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대응책을 세운 덕분에 자립준비청년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고, 정규직 전환 인원도 늘었다”고 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거주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익숙하고 호혜적인 환경에서 사회 경험을 쌓는 것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 및 정서적 지지 체계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넥스트 잡을 통해 지역과 청년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