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에 아기 사진 올려…득남 경위는 미공개
MS CEO “부모되기, 가장 심오한 경험” 댓글
MS CEO “부모되기, 가장 심오한 경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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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오른쪽)가 지난해 동성 연인과 결혼한 뒤 최근 아들(왼쪽)을 얻었다고 X(옛 트위터)에 올렸다. [EPA·X]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39)이 지난해 동성 연인과 결혼한 뒤 최근 아들을 얻었다고 공개했다.
올트먼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신생아 사진을 올리고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해, 작은 친구야”라고 썼다.
이어 “그(아기)는 일찍 왔고 한동안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있을 것”이라며 “그는 잘 지내고 있고, 그를 돌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나는 이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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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소셜미디어에 득남 사실을 알린 게시물. [X] |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올트먼의 글에 댓글로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부모가 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심오하고 보람 있는 경험 중 하나”라고 썼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올트먼이 지난해 결혼한 동성 파트너 올리버 멀헤린과 사이에서 처음으로 아들을 얻은 것으로 추측했다.
올트먼은 아들을 얻게 된 경위와 관련해 대리모를 통한 것인지 입양인지 등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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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오른쪽)과 그의 남편 올리버 멀헤린 [블룸버그] |
올트먼은 오래 사귀어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멀헤린과 지난해 1월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이 곧 자녀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미래의 아이들은 자신보다 더 똑똑한 AI(인공지능)가 없는 세상을 결코 알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의 동성 파트너는 2023년 올트먼이 백악관 만찬에 참석했을 때 동행하면서 대중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