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중심경영·디지털 전환 통한 고객 애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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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왼쪽) 코트라 사장이 24일 차세대 잠재고객들 앞에서 신(新)고객가치경영을 선포하고 이정훈 코트라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을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임명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24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신(新)고객가치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지난 12월 ‘고객’을 첫 번째 핵심가치로 삼는 가치체계 개편에 이어 코트라의 구체적인 관련 경영 방향을 대내외에 공개하는 자리였다. 현장에는 디지털무역인력(덱스터스) 과정 수료생, 자유무역협정 실무인력 과정 참가 특성화고 학생 등 차세대 잠재고객과 코트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첫 번째로 소비자중심경영(CCM)을 도입하고, 모든 활동을 고객 중심으로 구성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객의 소리(VOC)를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정훈 코트라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을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임명하고, 올해 안으로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코트라는 디지털 전환(DX)을 활용해 수출기업의 애로를 빠르게 해소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으로 ‘간단한 질문에 정확한 답’을 제공하는 ‘코트라형 무역투자 GPT’를 구축하고, 이를 대외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관세청의 수입 데이터와 AI(인공지능) 품목 분석을 결합해 실거래 바이어와의 매칭 정확도를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 무역에 필요한 인프라와 인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덱스터)를 20개소(2024년 15개소)로 확대하고, 1600명의 기업직원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무역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아울러 코트라는 사내 혁신 조직을 구성해 고객 기대에 못 미치는 서비스 문제를 적극 발굴하고, ‘고객 의견 및 개선사항 보고서(가칭)’ 발간 등을 통해 고객의 기대와 실제 서비스 간의 격차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강경성 사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한발 앞서 행동한다’는 코트라의 다짐을 새롭게 확인했다”며 “코트라는 앞으로도 수출 현장에서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