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국제식품박람회 ‘걸푸드 2025’ 참가 현장 [롯데칠성음료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걸푸드(GULFOOD) 2025’ 식품박람회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걸푸드 박람회는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국제식품박람회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인도 등 약 130개국에서 5500개 기업과 15만명의 방문객이 모인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열린 박람회에서 롯데칠성음료는 할랄 인증 제품 ‘밀키스’, ‘칠성사이다’, ‘제주사랑 감귤사랑’, ‘알로에주스’ 등을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의 중동 국가 음료 수출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40% 신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칸타타, 쌕쌕 등 음료 제품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이라크 등 중동 주요국에 수출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한국이슬람교(KMF)에서 밀키스, 칠성사이다 등 주력 수출제품의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현장 부스에는 약 5000여 명이 방문했다. 상담 건수는 180여 건에 달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시음존과 포토존을 마련하고 부스를 방문한 고객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향후 롯데칠성음료는 할랄 제품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국가 발굴에도 나선다. 쿠웨이트, 카타르, 리비아 등의 수출도 논의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음료 시장을 대표하는 주요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국가별 상황을 고려한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