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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대전 대덕구에 있는 알루미늄 금형 전문기업 알루코 본사에서 충청권 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3중고로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의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6일 호남권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알루코, 코넥, 대신전선, 선일다이파스, 한국콜마, 진합, 유라테크 등 충청권 중견기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2026년 1월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국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미국 신정부 관세 부과 등에 따른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건의했다.
산업부는 국내 중견기업이 2023년 결산 기준 전년 대비 292개 증가한 5천868개, 종사자 수는 7.4% 증가한 170만명으로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매년 15만명 이상의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양극화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앞으로도 동남권, 대경권, 강원권, 수도권 등에서 중견기업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상반기 수립 예정인 제3차 중견기업 성장 촉진 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