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앞으로 2주, 민주공화국 지키는 골든타임”

“절차승복, 적대중단 호소”
“민주공화국 재건 위한 리더십 절실”


김종민 국회의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김종민 무소속 의원은 26일 “앞으로 2주가 민주공화국을 지키는 골든타임이다. 어떤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보다, 어떤 정책을 내는 것보다 절차승복, 적대중단 이 두 가지 원칙을 지키는게 절체절명의 임무”라며 여야가 함께 뜻을 모을 것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SNS)에 “절차에 승복하고 적대를 중단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전날 종결되고 헌법재판소의 결정만 남긴 상황에서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할 시기라며 “앞으로 2주, 민주공화국은 분열이냐 통합이냐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주권자의 의지는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공화국을 재건하기 위한 리더십이 절실하다. 위기에 빠진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갈라진 대한민국을 통합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에 호소한다”고 적었다.

우선 김 의원은 “절차는 민주주의의 전부”라며 “민주주의 두 기둥인 선거절차와 사법절차에 승복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튜브의 선동가 중에 불복을 말하는 이도 있을 것이지만 정치인이라면, 국회의원이라면 끝까지 승복을 말해야 한다”며 “보수진보, 여야를 막론하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 그것이 민주공화정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했다.

또 김 의원은 “민주공화국의 정신은 ‘비판하되 적대하지 않는다’”라며 “적대적 행동은 말할 것도 없고 적대적 언어도 내려놔야 한다. 증오·혐오·배제·척결 등 적대 언어도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폭력은 민주공화국의 적”이라고 한 김 의원은 “언어폭력은 반드시 물리폭력으로 이어지며 특히 지금 같은 민감한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일부 선동가들이 적대 언어를 계속하겠지만 정치인, 정당은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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