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순금 주얼리 방송, 1시간 80억 주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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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영스타일’ 방송 이미지 [롯데홈쇼핑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홈쇼핑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 프로그램 ‘영스타일(Young Style)’이 전문성과 소통을 기반으로 6년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영스타일은 2019년 3월 첫선을 보인 이래 트렌드·스타일링·코디법 소개와 ‘큐레이션’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년 이상 패션 쇼호스트로 활약한 이은영 씨의 전문적인 지식과 진솔한 소통이 장수 비결이다. 40대 ‘영포티’부터 50~60대 ‘액티브 시니어’까지 젊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중장년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프로그램 이름은 ‘이은영의 스타일’과 젊음을 뜻하는 영(Young)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과 금요일 오전 8시 20분 ‘스타일이 젊어진다’는 주제로 이 씨의 패션 철학이 담긴 화제의 상품을 소개하는 ‘안티에이징 스타일쇼’ 콘셉트다.
단독 패션 브랜드는 물론 명품, 주얼리, 뷰티 등 스타일링에 관련된 모든 카테고리를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2017년 대한민국모델대상 최우수 모델상을 수상한 모델 겸 방송인 이시우와 함께 전문성과 착용 경험을 바탕으로 장단점을 소개한다.
‘영스 패밀리’로 불리는 팬층과 소통은 탄탄한 지지 기반이다. 생방송 중 고객의 고민과 상담을 바로 확인하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실시간 채팅 참여가 활발하다. 패션 신상품의 사전 행사 초청이나 ‘재즈 콘서트’, ‘플라워 클래스’ 등 오프라인 행사도 확대했다. 그 결과, 론칭 이후 누적 주문금액은 7000억원, 주문수량은 700만 세트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주문금액 1500억원을 돌파하며 론칭 이후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조르쥬 레쉬, 데렉램 10 크로스비 등 단독 패션 브랜드부터 명품, 잡화 등 스타일링을 돕는 차별화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미국 유명 온라인몰에서 선크림 1위를 기록한 ‘조선미녀 맑은쌀 선크림’,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탈모샴푸 ‘그래비티’ 등 화제의 상품을 홈쇼핑 최초로 선보여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도 인기는 여전하다. 새해 첫날인 지난달 1일 방송한 ‘골드에이스앤코 순금 주얼리’는 20억원 넘는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이달 19일 방송에서는 1시간 만에 주문금액 8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영스타일’ 상품 중 주문금액 1위다. 같은 날 미국 의학 전문 박사가 설립한 타린로즈의 스니커즈 방송도 15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론칭 6주년을 맞아 이 씨가 직접 호주에서 촬영한 화보 영상도 공개했다. 봄을 맞아 ‘영스타일’ 상반기 콘셉트를 ‘로맨틱’으로 선정하고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등 시드니의 관광명소에서 방송 상품을 활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선보였다. 향후 LBL, 안나수이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을 비롯해 엘르 스니커즈, 브루노말리 핸드백 등 인기 잡화도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은영 쇼호스트는 “6년 동안 ‘영스타일’에 많은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에 대한 정보를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 트렌드와 스타일링 팁까지 전하는 전문성 있는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