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로지스, 창립이래 첫 4000억 매출

작년 매출 4004억·영업익 190억
신규화주 유치·K붐 시너지 영향


운행 중인 용마로지스 물류차량


동아쏘시오그룹의 물류회사 용마로지스가 창립 이래 처음 연간 매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26일 모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난해 연간·4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용마로지스는 지난해 매출액 4004억원·영업이익 1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규화주 유치와 K-뷰티, K-푸드 열풍으로 인한 화장품·식품 물류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용마로지스는 설명했다. 용마로지스는 운송, 택배, 보관, 국제물류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뷰티 전문 종합물류기업이다. 동아쏘시오그룹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다.

분기별로는 ▷1분기 916억원 ▷2분기 1017억원 ▷3분기 1023억원 ▷4분기 1048억원으로 4분기 연속 상승했다. 운용효율화 등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6% 성장했다. 영업이익률도 3.9%에서 4.8%로 높아졌다.

용마로지스는 지난해 화장품 고객사들의 수출을 원활히 지원하도록 물류서비스를 재정비했다. 해외 시장의 물류망을 확대하고 원활한 수출을 위한 물류설비와 시스템도 개선했다고 용마로지스는 전했다.

또 수출·내수 비중에 따라 적합한 창고 레이아웃, 프로세스, 물류솔루션을 제안, 고객사와 함께 성장을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그 결과 화장품부문에서 기존 고객사 외에도 신규 고객사 유입이 증가해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했다. 최근에는 의약품·화장품·식품을 넘어 제지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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