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100명에게 48만원 충천된 교통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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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3월부터 70세(1955년 말 이전 출생자) 이상 실제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최대 68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자동차 보험이 만료되기 전이거나, 보험 만료 후 1년 이내인 실제 운전자다. 1년 이내 본인 명의의 차량을 이전하거나 폐차한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최초 1회만 지급되며, 이미 혜택을 받은 경우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실제 운전하지 않는 ‘장롱면허’ 소지자는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에는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2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선착순 100명에게 지원되며, 제공되는 선불형 교통카드는 버스, 택시, 기차 등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편의점 등 전국 티머니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교통안전 전문가를 초빙해 어르신과 주민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교통안전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하여 대한노인회, 복지관, 경로당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3월에는 동주민센터에 ’어르신 운전 중’ 표지를 배부하여 고령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보다 많은 배려와 양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여 더욱 안전한 용산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