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예산군 홍보대사 해촉해야”…민원 접수됐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예산 홍보대사 해촉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26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충남 예산군청에 ‘예산군 홍보대사 백종원 해촉 요구·연이은 논란으로 홍보대사 적격성 논란’라는 제목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 A씨는 백종원이 ‘빽햄’ 가격 상술 및 품질 논란으로 소비자 신뢰가 하락했으며, ‘감귤 오름 맥주’ 등으로 제품 홍보 방식과 실제 함량 간 괴리가 확인됐다고 했다.

또한 ‘가스통 옆 요리’ 사건으로 기본적인 안전 관리 미비가 드러났고, ‘백석공장 위반건축물 철거’ 사건으로 비닐하우스를 신고된 용도와 다르게 사용해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홍보대사 적절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예산군 홍보대사는 단순한 유명 인사가 아니라,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신뢰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논란이 예산군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홍보대사직 해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예산군의 신속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충남 예산의 홍보대사다. 그간 예산을 도우며 앞장섰던 백종원이지만, 연이은 논란에 홍보대사직 해촉을 요구하는 민원까지 등장한 것이다.

최근 백종원은 프로판가스통(LPG가스통) 바로 옆에 설치된 튀김기에서 메뉴 개발 테스트를 진행한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액화석유가스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또 지난해 11월 오가면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에 ‘위반 건축물 원상복구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전달받아 공장이 농지법, 건축법을 모두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철거하기도 했다.

지난 설 연휴에 판매한 ‘빽햄 선물 세트’ 역시 가격 상술 논란에 휩싸였으며, 과일 맥주의 감귤 함량이 타사 맥주보다 함량이 적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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