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
“인적 경제적 교류 활성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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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1일 고양시청에서 칼리드 이브라힘 알하마르(Khalid Ebrahim Al-Hamar) 주한 카타르 대사(왼쪽 세 번째)와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대사 왼쪽), 이동환 고양시장(대사 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anjay Kumar/The Korea Herald 제공] |
고양특례시와 카타르가 한국과 카타르의 외교 관계 강화를 위한 협력 확대에 나선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21일 고양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칼리드 이브라힘 알하마르(Khalid Ebrahim Al-Hamar) 주한 카타르 대사를 공식 접견했다. 이번 만남에선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문화·예술·교육 분야 협력 강화, 그리고 국제 문화도시로의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고양시에 따르면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4월 12~13일 고양 아람누리극장에서 첫 한국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카타르는 중동 최초로 FIFA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린 국가로, 한국과도 깊은 문화적 유대감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양국 간의 문화적·정서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의 에듀케이션 시티(Education City)를 벤치마킹해 글로벌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고양시 해외 명문 학교 유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하마르 주한 카타르 대사는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카타르와 고양특례시가 상호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공식 행사 후,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는 “무엇보다도 인적·경제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국 간 인식 확대와 관심 유도를 위한 ‘미디어 외교’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현재 코리아헤럴드와 카타르 도하에서 발행되는 영어 신문 ‘더 페닌슐라(The Peninsula)’는 상호 인식 증진과 콘텐츠 공유, 한국과 카타르 간 다각적 콘텐츠 교류 촉진 등을 위한 미디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두 회사는 2022년 3월 ‘중동의 다보스 포럼’으로 평가받는 ‘도하 포럼(Doha Forum)’ 20주년 행사에서 언론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박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