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국민의힘이 오는 4월 2일 재보궐선거에서, 경북 성주군 도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자 권성동 원내대표가 “후보도 하나 못 내는 당이 당인가”라며 짜증을 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퇴장하며 “후보도 하나 못 내는 당이 당인가”라고 말했다. 앞선 비공개회의에서는 권 원내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는 음성이 문밖으로 새어 나왔다.

이에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경북 성주에 후보자가, 신청자가 없었다”며 “그래서 (권 원내대표가)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서 후보를 찾아야지, 이래서는 되겠나’라는 쪽으로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