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함대사령부, 창설 후 첫 전대급 해상기동훈련

기동함대司 1일 창설…세종대왕함 등 참가
“실전적 훈련으로 적 도발 강력 응징 격퇴”


해군기동함대사령부는 창설 이후 처음으로 25~27일 서해와 남해상에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전대급 협동훈련을 실시했다. 해상작전헬기 링스가 3함대 소속 전북함에 착함하고 있다. [해군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해군 기동함대사령부는 25~27일 서해와 남해상에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일 기동함대사령부 창설 이후 이지스구축함 등 기동함대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첫 전대급 협동훈련이다.

기동함대 소속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Ⅰ·7600t급)을 비록해 구축함 대조영함(DDH-Ⅱ·4400t급), 군수지원함 천지함(AOE-Ⅰ·4200t급), 그리고 3함대 소속 호위함 전북함과 광주함(FFG-Ⅰ·2500t급), 유도탄고속함 박동진함(PKG·450t급) 등 9척의 함정과 잠수함 1척, 항공기 13대가 참가했다.

해군은 사흘간 진행된 훈련을 통해 대함사격과 대잠전 훈련, 적 항공기에 대한 SM-2 함대공 유도탄 교전통제훈련, 함정 피해 복구 및 손상통제훈련 등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해상과 수중, 공중에서 적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확립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훈련 기간 중 세종대왕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적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훈련으로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 역량을 강화했다.

조범상(대령) 세종대왕함 함장은 “기동함대 창설 이후 첫 전대급 기동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할 수 있는 필승의 전투태세와 정신무장을 확립했다”며 “실전적 훈련으로 적이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 격퇴할 수 있는 해양작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해군기동함대사령부는 25~27일 서해와 남해상에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대조영함이 25일 대함사격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기동함대사령부는 창설 이후 처음으로 25~27일 서해와 남해상에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전대급 협동훈련을 실시했다. 3함대 소속 전북함 승조원들이 26일 전투지휘실에서 해상기동군수 훈련을 위해 천지함과 통신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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