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건설현장 화재사고 예방 특별 안전점검 나서

현장별 맞춤형 개선방안 마련해 사고 발생 원천 차단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들이 건설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사진=부산도시공사]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부산 기장군의 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이달 말까지 공사가 시행 중인 모든 건설현장과 관리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설현장에서의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점검반은 ▷단열재 등 건설자재의 적치 상태 ▷건설현장 임시소방시설 설치 여부 ▷비상 대피로 확보 여부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마감 단계에 접어든 1000세대 내외의 공동주택 건설현장 등에 대해서는 소방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 4명과 함께 심층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하고 현장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해 유사 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현장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점검 과정에서 문제점을 공유하고, 화재 위험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유도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 보완해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건설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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