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고 전년 대비 18% 감축
“2025년 점유율 확대 및 재무 성과 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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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로고]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스텔란티스가 지난해 매출 1569억유로(약 236조2098억원), 순이익 55억유로(약 8조2809억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7%, 순이익이 70%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재고는 전년 대비 18% 줄었다. 특히 미국 내 딜러 재고는 20% 감소한 30만4000대를 기록해 목표치인 33만대를 초과 달성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 다중 에너지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2024년부터 STLA 미디엄 및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모델들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으며, 2025년에는 STLA 프레임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카 플랫폼을 활용한 시트로엥 C3 등을 포함, 2025년에는 10개 이상의 신차가 글로벌 시장에 출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미스트랄 AI와 협력해 고급 인-카 어시스턴트를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자율주행 기술 강화를 위해 ‘STLA 오토드라이브 1.0’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을 적용해 핸즈-프리와 아이오프 기능을 제공하며, ‘STLA 브레인’과 ‘STLA 스마트 콕핏’과 연계해 차량 지능과 자동화 기능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존 엘칸 스텔란티스 회장은 “2024년은 다중 에너지 플랫폼 및 신제품 출시, 전기차 배터리 합작투자 등에 집중하며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의 해였다”라며 “2025년에는 시장 점유율 확대와 재무 성과 개선에 집중해 수익성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정도 상반기 내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