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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1% 넘게 내려 2600선을 내줬다. [연합]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코스피가 28일 외국인과 기관의 2조원대 매도세에 2530대로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1.75) 대비 88.97포인트(3.39%) 급락한 2532.78에 마감했다. 지수는 1.38% 하락 출발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581억원, 617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358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6267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3.20%), SK하이닉스(-4.52%), LG에너지솔루션(-4.99%), 삼성바이오로직스(-3.71%), 현대차(-3.74%), 기아(-1.48%), 삼성전자우(-4.49%), NAVER(-5.48%), KB금융(-3.09%) 등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0.71%)은 상승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행과 엔비디아 실적 실망 여파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3% 넘게 하락했다”며 “다음주에는 관세 발효, 중국 양회, MWC, 베이지북, ECB 통화정책회의 등 주요 이슈들이 예정돼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전기·가스(-6.78%), 기계·장비(-4.73%), 전기·전자(-4.00%), 화학(-3.80%), 제조(-3.67%), 일반서비스(-3.59%), 운송·창고(-3.55%), 운송장비·부품(-3.52%), 건설(-3.39%)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0.85)보다 26.89포인트(3.49%) 하락한 743.9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억원과 3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92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3.61%), HLB(-3.46%), 에코프로비엠(-11.19%), 에코프로(-5.61%), 레인보우로보틱스(-12.74%), 삼천당제약(-1.69%), 클래시스(-8.68%), 리게켐바이오(-1.61%), 휴젤(-3.79%), 리노공업(-5.01%)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3.0원)보다 20.4원 오른 1463.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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